IT 특성화 고등학교를 졸업한 제게 SW마에스트로는 너무나도 익숙한 프로그램이었습니다.
수많은 동기들과 선후배들이 SW마에스트로를 거쳐갔고, 거쳐간 사람들에게 SW마에스트로는 자부심이자 자랑이었습니다.
반면 제게 SW마에스트로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이루지 못한 꿈이기도 했습니다.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 개발자로서의 길을 택하지 않고 순수과학으로의 진로를 확고히 했기 때문에, 대학생 시절 많은 친구들이 SW마에스트로 연수생으로 지내는 것을 보면서도,
저와는 어울리지 않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감히 지원할 생각조차 하지 못했던 것입니다.
그렇게 아쉬운 마음만 가진 채로 많은 시간이 흘러, 저는 대학원과 연구소를 거쳐 AI 관련 연구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우연히 SW마에스트로 모집 공고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당시 저는 SW마에스트로가 얼마나 훌륭한 프로그램인지 잘 알고 있었기 때문에 주변에 추천을 해줄 생각으로 링크를 공유했습니다.
그러나 정보를 접하며 SW마에스트로에 대해 알아가면 알아갈수록, 현재 연수 과정이 AI 개발 파트에 대해서도 활짝 열려 있고, 또한 창업을 적극 지원해주는 프로그램이라는 점에서
마음이 크게 기울기 시작했습니다. 어쩌면 늦은 나이일 수도 있지만, 더 늦어지면 영영 후회할 수도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지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결국 대학병원 연구실에서 같이 의료 AI를 연구하던 친구들과 의기투합해서 함께 지원하게 되었고, 정말 운이 좋게도 연수생의 영광을 안을 수 있었습니다.
SW마에스트로에서 만난 사람들은 모두 하나같이, 지원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습니다.
유능한 연수생 동기들은 물론이고, 훌륭한 멘토진을 비롯해 밤낮으로 고생하시는 사무국 분들까지 모두 연수생을 위한 환경을 조성해 주셨기 때문에 프로젝트에 오롯이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물적 지원과 정신적 지원, 양쪽에서 이보다 더 강력한 지원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많은 도움을 받게 되었고, 해보고 싶었던 기획과 개발을 두루 경험해 보면서 팀원들과 끝까지 커리큘럼을 완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저희 팀은 처음 도입된 해외멘토 제도의 수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코로나19 시절, 대면 만남이 어려운 바가 다소 있었기 때문에 팀원들과 합의 하에 멘토진을 해외 멘토 분들로 설정했는데,
세 분 모두 정말 유명한 분이셨고 시차에도 불구하고 저희 팀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해 주셨습니다.
기획부터 개발까지 거의 모든 부분에서 큰 영향을 받았고, 그래서 처음에는 구체성이 떨어졌던 팀 프로젝트를 결국 완성해낼 수 있었습니다.
특히 그 중 구글 소속 멘토 분과는 현재도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공동 창업을 위해 매주 의미 있는 모임을 계속해서 진행하고 있습니다.
수료생이 되고 나서도 은혜롭고 의미 있는 시간들은 계속 되었습니다. 소마 연말 행사에 참석했을 때, 능력 있는 선배 수료생 분들이 정말 많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때 얻은 인맥으로 개발 쪽 뿐이 아니라, 사회에서 어떤 어려움이 닥쳐도 조언을 구할 수 있는, 진정으로 믿을 수 있는 인생 선배님들을 많이 알게 되었습니다.
IT 관련 분야에서 창업, 취업, 교육자 등으로 다방면에서 활약하고 있는 수료생들이 아무런 조건없이 서로에게 아낌없이 도움을 줄 수 있는 끈끈한 유대는 SW마에스트로 수료생이 단연 최고라고 생각합니다.
SW마에스트로 수료 후, 서울대학교병원 자회사인 현재 직장에 AI연구소 소장으로 합류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연수생 이전에는 대학 및 대학 부설 연구소에서만 일해왔기 때문에, 기업에서 필요한 실전 경험이 다소 부족했습니다.
그런데 SW마에스트로를 겪으면서 제 부족한 부분을 채울 수 있었고, 개발 전반에 대한 시야를 확연하게 넓힐 수 있었습니다.
그러한 시야를 바탕으로 네이버 부스트캠프 AI Tech 멘토로 활동하며 프로덕트 중심의 멘토링을 진행한 결과, 멘토를 맡은 팀이 AI 해커톤 대회에서 입상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습니다.
SW마에스트로 수료 전의 저라면, 결코 이 정도의 성과를 일구어낼 수 없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연수생으로 지내면서 직접 기획한 프로젝트를 구체화하고 고쳐나가는, 그야말로 프로덕트 개발 과정의 엔드 투 엔드를 경험해 보았기 때문에 이제는 어떠한 과제를 만나도 쉽게 겁먹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프로젝트 진행 당시 경험했던 AR 콘텐츠 기획 및 개발 과정은 현재 메디컬 XR 프로젝트를 제안하고 수행하는데 있어 직접적으로 매우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발전을 위한 공부와 연구, 노력의 길은 여기서 끝이 아닐 것입니다. 앞으로는 제가 꿈꾸던 창업으로 향해 나아갈 일이 남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SW마에스트로를 통해 연을 맺은 든든한 멘토 분들과 선배 수료생 분들, 그리고 언제나 함께인 동기들과 후배 연수생 분들이 매우 큰 힘이 됩니다.
또한 SW마에스트로에서 후속으로 지원해 주시는 창업 관련 교육, 펀딩 프로그램, 창업기업 지원사업, 네트워킹 프로그램 등은 저의 다음 소중한 꿈을 이루는 데 있어 더할 나위 없는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여기, 가장 좋은 SW 인재 양성 및 창업 지원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혹시라도 저처럼, 나이 때문에 혹은 분야 때문에, 또 경력 때문에 SW마에스트로 지원을 망설이고 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는 말씀을 꼭 드리고 싶습니다.
여러분의 꿈이 무엇이든 그 꿈은 소중하고, SW마에스트로가 이루어줄 수 있을 것입니다. 제 소중한 꿈은 이미 이루어졌고, 또 지금 하나 더 이루어지고 있는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