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MSG’ 팀과 팀원 소개 부탁드립니다.
천정호 : 안녕하세요. 저희는 영수증 분석을 통한 사용자 맞춤형 레시피를 제공하는 서비스, ‘미식한 고독가’를 개발 중인 ‘MSG’ 팀입니다. 저희 팀은 요리를 잘하지 못하는 입장에서, 어떻게 요리에 관심있는 사람들로 하여금 요리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만들지 고민하고, 이로 인한 효과를 비즈니스 모델로 만들어서 서비스를 제공하려 합니다. 저는 팀장을 맡고 있는 천정호고요. 원래 주로 서버 개발을 맡았는데, 최근에 (프론트엔드 분야에) 관심이 가기 시작해서 이번에는 프론트엔드까지 맡고 있습니다.
최형운 : 안녕하세요. 저는 ‘MSG’ 팀의 팀원 최형운이고요, ‘소마’에 오기 전에는 인공지능과 컴퓨터 비전 쪽을 공부했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자연어 처리를 맡게 되었습니다.
Q. 어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인지 짧은 설명 부탁드립니다!
천정호 : 저희 프로젝트는 사용자 맞춤형 레시피 제공 서비스에 플러스 알파로 영수증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는데요. ‘추천’에 반영되는 재료들을 서비스 상에서 파악할 때, 일일이 타이핑하는 방식이 아닌 영수증 OCR을 통해 한 번에 등록할 수 있도록 하는 방식을 채택하여 사용자가 좀 더 간편하게 식재료를 등록할 수 있도록 하고자 했습니다.
Q. 프로젝트 주제는 어떻게 선정된 건가요?
천정호 : 지금은 자취를 하지 않고 있지만 학교를 다닐 때는 3년 동안 자취를 했었거든요. 일주일 내내 거의 같은 것만 먹는 시기가 있었는데, ‘정보가 더 많았다면 요리를 더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주제를 선정하는 과정에서 요리를 하는 과정을 그대로 한 번 생각해봤습니다. 일단 재료를 구매하고, (마련된) 재료로 무언가를 만들줄 알아야 요리를 할 수 있을 겁니다. 그런데 가장 첫 단계, 즉 재료를 사는 단계에서 요리를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은 무엇을 사야하는지 조차 알기 힘들 수 있거든요. 이런 점을 해결하기 위한 첫 번째 아이디어가 ‘만들고 싶은 것(레시피)을 추천해주자!’라는 것이었습니다.
Q. 진행 중인 프로젝트는 기존 유사 서비스와 어떤 차별점이 있을까요?
천정호 : 저희는 영수증으로 식재료를 등록하는 것 자체를 차별성으로 두고, (이로 인해) 사용자가 서비스를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저희가 추천 시스템을 개발 중에 있는데, 다른 레시피 제공 업체의 경우 사용자가 스스로 원하는 레시피를 검색하여 일일이 찾아 들어가야 하는 방식인 것에 비해 저희는 비슷한 취향을 갖고 있는 사용자들에게 정보를 얻는 방식으로 사용자 맞춤형 ‘레시피 피드’를 제공할 생각입니다.
최형운 : 그리고 저희 서비스에는 보유한 재료를 기반으로 만들 수 있는 레시피를 적절히 추천해주는 기능도 있습니다.
Q. 프로젝트의 진행 상황은 어떻게 되나요?
천정호 : 저희는 일단 하이브리드 앱을 만들고 있고요, 현재 영수증을 분석하는 기능까지 구현이 되었습니다. 이제 적절한 레시피를 추천하는 기능만 완성하면 되는데요. 사람이 뭘 먹고자 할 때, 어떤 기준으로 먹고자 하는지를 본인도 모를 수가 있잖아요. 음식 전문가가 아닌 저희가 사용자에게 적절한 레시피를 추천하기 위해서는 요리라는 도메인에서 어떤 기준으로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좋을지 파악하는 것이 핵심 문제 중에 하나일 거거든요. 이 서비스를 웹으로 데모 버전을 만들어 주변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고 그 피드백을 반영하여 추천 방향을 잡는 것이 좋겠다는 멘토님의 말씀을 따라 (주변 사람들에게) 데모 버전을 전달하기 전 단계입니다.
Q. 프로젝트 진행하는 데에 있어 어떤 어려움이 있었나요?
천정호 : 서비스가 제공하는 핵심 요소인 ‘레시피’ 자체가 저작권 문제에서 애매한 경우가 있는 것 같습니다. 저희가 제공하고 싶은 레시피에 대해, 제조자는 제공을 원하지 않을 수도 있으니까요. 그래서 일단 레시피를 수집한 뒤, 그것을 서비스로서 제공될 수 있도록 가공을 해야하는 단계가 있었는데, 그 부분에서 어려운 부분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마침 활용하기 적절한 공공 데이터가 있어서 이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도움이 돼서 다행이었습니다.
그리고 저희 팀원 모두 컬러 기술들에 대한 사전 지식이 없었기 때문에, 완전 밑바닥부터 알아가야 하는 상황이었는데요. 그렇다 보니까 스스로 새로운 내용을 배워가면서 진행했던 부분들이 많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어려움이 많았지만 배운 것도 많아 도움이 됐습니다.
최형운 : 저는 기획 평가 때가 생각이 나는데요. 기획 발표를 잘 마무리 했고 질문에 대해 적절하게 답변을 잘 했다고 생각했는데, 발표 후에 받은 기획 평가서에는 안 좋은 말이 있어 마음의 상처를 받았던 것 같습니다. 상반된 평가도 많았고요. 저희의 서비스가 라이프 스타일에 변화를 주기 힘들지 모른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습니다. 기획 평가를 통과했지만 그런 평가의견을 보고 ‘괜찮은 걸까?’, ‘계속해도 되는 걸까?’라는 생각들로 힘들었던 것 같아요.
Q.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기억에 남는 추억이 있을까요?
천정호 : 건대에서 양꼬치를 먹기도 하며 함께 의기투합 했던 것이 기억에 남습니다. 개인적으로 만나서 개발 외적으로 많은 얘기를 하며 친해질 기회가 종종 있었는데요. 저는 ‘소마' 외에서 알게된 개발자들이 거의 없기 때문에 (여기서) 좋은 친구를 알게 된 것이 좋았습니다.
Q. 제 11기 연수생으로서 느낀 ‘SW마에스트로’ 과정의 좋은 점과 아쉬운 점을 이야기해주세요!
최형운 : 지원사항들이 가장 좋은 점인 것 같아요. 장학금, IT기기지원, 프로젝트 활동비도 있고… 이런 것들이 달콤하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아쉬운 점은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활동이 제한적이라는 것인데요. 이전 기수들을 보며 ‘소마’ 활동을 하고 싶었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소마’만의 네트워킹이었거든요. ‘소마’를 통해 많은 사람을 많이 만나고 그 과정에서 많은 자극을 받고 싶었는데, 어쩔 수 없지만 너무 활동이 제한되는 경향이 있다 보니까 그 자체에 아쉬움이 남는 것 같습니다. ‘소마’에서 얻을 수 있는 게 줄어든 느낌인 것 같기도 하고요.
천정호 : 멘토 분들이랑 소규모로 만날 수 있다는 게 좋습니다. 지금은 너무 당연하게 만날 수 있어서 무색해진 장점일 수도 있는데, 멘토 분들이 컨퍼런스도 하시고 ‘소마' 밖에서는 (친근히) 만나뵐 수 없는 분들이니까요. (지금은) 인터넷 상에서 만나고 있긴 하지만, 분명히 좋은 경험이라 생각합니다.
아쉬운 점으로는 저도 네트워킹을 뽑겠는데요. 개발을 하다보면, 다른 팀은 어디까지, 어떻게 진행 중인지 그런 것들을 알고 싶을 때가 있는데, 정말 친한 사람이 있지 않은 이상 그런 것들을 포함하여 다양한 이야기를 나눌 수가 없다는 게 아쉽습니다.
Q. 단기적으로, 장기적으로 어떤 개발자가 되길 바라나요?
천정호 : 저는 이번에 프로젝트를 진행하다보니 프론트엔드 쪽 개발에 관심이 늘어서, 단기적으로는 프론트엔드 개발자로서의 자질을 발전시키고 싶습니다. 장기적으로는 한 군데서만 일 하는 것이 아닌, 여러 군데에서 필요한 일이 있을때 다양한 일을 접할 수 있는 개발자가 되기 위해 스펙을 다지려 합니다. 여행도 다니면서 일도 할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네요.
최형운 : 단기적으로는 나의 능력으로 스스로 밥 벌어 먹고 살 수 있을 정도의 실력을 갖춘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었으면 하고요. 장기적으로는, 크게 생각해본 적은 없지만, 멋진 사람이 되면 좋겠죠? 다른 사람들이 멋지게 볼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Q. 마지막 질문입니다! ‘나에게 소마란 OOO이다’에서 ‘OOO’은 무엇인가요?
천정호 : ‘최형운’이다.
최형운 : 그러면 저도 ‘천정호이다!’로 할게요.